추울 때는 왜 입에서 연기가 나오나요?

 

    공기 안에는 눈에 보이진 않지만 기체 상태의 물인 수증기가 항상 있지요.

 

 

    그리고 온도가 높을수록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기 안에 있을 수 있고, 온도가 낮으면 적은 양의 수증기밖에는 공기 안에 있을 수 없어요.

 

 

 

    우리가 내어 쉬는 숨은 들이마신 공기 중의 산소 일부가 이산화탄소로 바뀐 것입니다. 그러니까 공기에서 산소를 조금 빼고 이산화탄소로 채운 거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날숨의 공기 온도는 우리 체온과 비슷한 35∼40 ° 정도입니다. 겨울의 실외 바깥 온도는? 0 ° 정도 되지요. 

 
 
 

    이렇게 더운 날숨과 찬 공기가 만나면, 더운 날숨의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게 되고 기체 상태의 물분자 중 몇몇은 뭉쳐서 액체 상태의 작은 물방울이 되지요.

 

 

    이런 작은 물방울들이 많이 모인 것이 입김이에요. 이 물방울들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하얀 연기처럼 보이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연기는 아니지요.
    주전자에 물을 넣고 끓일 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이때에는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있는 것을 흔히 "김"이라고 부릅니다.

 

 

 

 

 

    열린 과학 자료실 홈     생활 속의 과학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