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은 날지 못하는 새???

펭귄은 날지 못하는 새???

	그러지 말고 우리 다 같이 놀 수는 없을까?

	안돼! 내 발좀 봐! 내 발은 너희들 하고는 좀 다르게 생기지 않았니? 난 물갈퀴가 없어서 헤엄을 칠 수가 없어.

할수없다! 펭귄아 니가 양보해라.
넌 물갈퀴가 있어서 헤엄도 치지만 날개가 있으니까 날 수도 있잖아.

	무슨 소리? 새가 아니면 아니지. 날지 못하는 새는 또 뭐야?

	원래 우리 펭귄들의 조상은 기러기나 바다 제비같은 새들 중의 하나였대. 그런데,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르면서 오리 너처럼 날 수 도 있고 헤엄도 칠 수 있게 되었었대. 그러다가 물 속을 더 좋아해서 물 속에서 더 많은 생활을 해서 그런지 날개가 차츰 이렇게 지느러미 처럼 변해버린 거지. 그래서 지금은 이 날개 지느러미를 가지고 돌고래처럼 헤엄을 치지만 날 수는 없어.

	그래서 새라는 거야? 물고기 라는 거야?

	그래서 내가 날지 못하는 새라고 했잖아. 새의 날개 비슷한 것이 있어서 새와 모습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날 수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