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완충용액

 

 

 

수용액이 산성인지, 중성인지, 또는 염기성인지를 나타내는 척도로 pH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은 중성으로 pH가 7입니다. 산성 수용액의 pH는 7보다 작으며, 염기성 수용액의 pH는 7보다 큽니다. pH 시험지는 색깔로 용액의 pH를 알려주는 종이입니다.

 

 

산이나 염기를 넣어주어도 pH가 거의 변하지 않는 용액을 완충용액이라고 합니다.(* '완충'은 충격을 줄여준다라는 뜻) 물에 산이나 염기를 놓으면 pH가 눈에 띄게 변하는데, 완충용액은 그렇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완충용액 안에 산과 염기가 모두 있기 때문입니다. 완충용액에 산이 들어오면 염기가 그것과 반응하여 중성인 물을 만듭니다. 완충용액에 염기가 들어오면 산이 그것과 반응하여 중성인 물을 만듭니다.

 

 

 

 

이 완충용액이 우리 몸 안에도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것은 세포 안과 세포 사이를 채우고 있습니다. 특히 혈관 안의 체액을 혈액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몸이 제대로 기능을 하려면 일정한 체온과 체액의 pH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우리 몸의 pH는 7.4 정도로 유지되어야 하며, 6.8보다 낮아지면 생명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운동을 할 때에는 세포 속에서 이산화탄소와 산이 많이 생깁니다. 이 이산화탄소와 산은 세포들 사이의 체액을 거쳐 혈액으로 이동합니다. 이 혈액은 완충용액으로서 산이 들어와도 pH의 변화가 아주 작습니다. 혈액의 이 기능 때문에 우리 몸의 pH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만약 혈액이 완충작용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생명이 위험해질지도 모릅니다.

 

 

완충용액에 대한 실험을 보고싶다면   [완충용액은 어떤 일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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