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소리가 닮은점이 있을까?

지진은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요? 지각이 힘을 받으면 휘게 됩니다. 이렇게 지각이 점점 휘다가 어느 순간에 드디어 끊어지고 맙니다. 이때 지각이 가지고 있던 많은 에너지가 방출됩니다.

이 에너지는 어떻게 될까요? 땅에 있는 물질들을 통해 전달됩니다.

지진에 의한 에너지는 두 가지 방식으로 전달됩니다. 그 중 하나는 슬링키를 살짝 밀었을 때 민 방향으로 밀한 부분이 이동하면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일어납니다.

이런 방식으로 전달되는 지진파를 P파라고 부릅니다. P파가 도달하면 땅 위의 집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리는 어떻게 전달될까요? 소리는 항상 물질을 타고 전달됩니다. 예를 들어, 쇠로 된 물체를 통해 전달되거나, 공기를 통해서 전달됩니다. 소리도 슬링키를 통해 에너지가 전달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전달됩니다.(소리는 에너지의 한 형태입니다.)

고체를 통해 소리가 전달될 때에는 에너지를 전달 받은 곳으로부터 고체를 이루는 알갱이들이 옆으로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공기 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기 중에서 여러분이 말을 하면 그 에너지가 공기를 밀어 밀한 곳을 만듭니다. 그 밀한 부분은 공기 알갱이들에 의해 옆으로 옆으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P파에 의해 에너지가 전달되는 방식과 똑같습니다.

이렇게 자연에는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현상들이 같은 원리에 의해 일어나는 일이 많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