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원리

영화는 1초에 24번 정지된 장면을 비추어줍니다. 하지만 우리가 영화를 볼 때 우리는 주욱 연결된 영상을 봅니다. 즉, 우리는 불빛이 깜박이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24개의 정지된 영상을 모아 움직임으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람의 뇌가 조금 전 본 영상을 잠시(1/8 ~ 1/16초) 기억하였다가 현재 눈을 통해 들어오는 영상과 합해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라진 후에도 잠시 기억되는 상을 잔상이라고 합니다.

잔상 효과는 한쪽에 새를 그리고 다른 쪽에 새장을 그린 다음 빠르게 돌려주면 새장에 갇힌 새를 보는 것으로부터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전 그림의 잔상이 사라지기 전에 새 그림을 보여주면 눈은 각각의 그림을 보지만 뇌는 두 그림을 합하여 알아차리기 때문입니다.

TV나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손을 빠르게 흔들어보세요. 깜박이는 불빛이 엄지 손가락이 3개, 다른 손가락들이 6개인 괴물손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형광등은 1초에 60번을 깜박거립니다. 이것을 알아차린 사람 있나요?

그러니까 파리들은 형광등 밑에서 빛이 번쩍이는 무도회장인줄 알고 춤을 추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실제와 다르게 보는 착시 현상에 대한 실험을 해보고 싶다면   [어떻게 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