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제품의 녹 없애기| 준비물 |
|
실험과 관찰 |
1. 은 녹이 생긴 은제품을 준비한다.
2. 그릇의 바닥에 알루미늄 호일을 깐다.
3. 베이킹 파우더를 차스푼으로 2-3스푼 넣는다.
5. 미리 데워놓은 뜨거운 물을 300ml 정도 넣는다.
6. 물이 한 번 끓을 때까지 끓인다.(약한 불에 천천히)
7. 불을 끄고 10분 정도 방치한다.
8. 은제품을 꺼내어 물에 씻고 거즈나 타올 등으로 닦는다. |
|
왜 그럴까요? |
요즈음에는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가정이 많이 줄었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연탄은 아주 중요한 난방 수단이었지요. 그런데 연탄을 사용하는 부엌에 있는 은수저는 유난히 색이 빨리 변해요.
그 이유는 연탄이 연소하면서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와 함께 서'황화수소'라고 하는 기체도 내어 놓기 때문입니다. 이 황화수소는 은 수저의 은과 번응하여 '황화은'이라는 물질을 만듭니다. 이 물질은 검은색으로, 바로 은수저의 검은 녹입니다.
>은 녹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은 녹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전자의 이동이 있습니다.
녹이 생기기 전의
은 제품을 이루고 있는 것은 은 원자들입니다. 은 원자가 황화수소의 수소를 몰아내고 황과 결합을 하면서
전자를 잃어 버리고 은 양이온이 됩니다.
그러면 은 녹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번 써볼까요?
4Ag + 2H2S + O2 → 2Ag2S + 2H2O
은 + 황화수소 + 산소 → 황화은 + 물
은이 잃어버린 전자는 공기 중에 있던 산소가 받았어요. 공기 중의 산소는 전자를 받고 황화수소의 수소와 결합하여 물을 만들지요.
어떤 것이 전자를 내어놓는 과정을 '산화'라고 하고, 그것은 '산화되었다'라고 합니다. 반대로, 어떤 것이 전자를 얻는 과정을 '환원'이러고 하며, 그것은 '환원되었다'라고 합니다.
(* 여러분이 고등학교에 가면 더 정교한 산화-환원의 정의를 알게 될 것입니다.)
위의 반응에서 은은 산화되었고, 산소는 환원되었습니다.
이제 검은 녹이 무엇인지, 어떻게 생기는지 알았으니, 왜 없어졌는지도 알아봅시다. 검은 녹은 은이 전자를 잃어버리면서 만들어진 것이니까 전자를 다시 얻으면 원래의 은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그러면 은 이온에게 전자를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힌트는 실험 결과에 있어요. 알루미늄 호일을 잘 살펴보세요.
 |
앗! 호일이 새까맣게 변했어요. |
 |
맞았어요. 은을 원래대로 돌려놓은 것은 알루미늄 호일입니다. 알루미늄 호일에는 알루미늄 원자들이 무수히 많이 있지요. 알루미늄 호일의 알루미늄 원자가 전자를 잃어버리고,알루미늄 양이온이 되면서 새카맣게 변한 것입니다. |
반응식으로 한 번 써볼까요?
2Al + 3Ag2S + 6H2O → 6Ag + 2Al3+ + 6OH- + 3H2S
알루미늄 + 황화은 + 물 → 은 + 알루미늄 이온 + OH 이온 + 황화수소
알루미늄 원자는 전자를 3개 잃어버려서 알루미늄 양이온이 되고, 은 양이온은 전자를 받아서 은 원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알루미늄은 산화가 되었고, 은 양이온(황화은)은 환원되었습니다.
베이킹 소다는 왜 넣어주었냐구요? 위의 반응에서 생기는 황화수소(H2S)는 썪은 달걀 냄새가 나는 눌질입니다. 베이킹소다는 황화수소와 반응하여 냄새가 안 나는 물질로 바꾸어준다고 합니다.
열린 과학 자료실 홈
생생 실험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