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향수를 만들어 보자

레몬 향수를 만들어 보자

준비물

실험과 관찰

1. 큰 비이커에 레몬즙을 짠다. 나머지 부분은 잘게 썰어 넣는다.

2. 작은 비이커를 큰 비이커의 가운데 넣는다.

3. 둥근 바닥 플라스크에 얼음을 넣은 후, 큰 비이커의 위에 올려 놓는다.

4. 알콜 램프를 사용하여 비이커를 가열한다.

5. 액이 작은 비이커에 모아지면 알콜을 조금 섞는다.

6 한 번 뿌려 본다.

왜 그럴까요?

고체가 액체에 녹지 않는 경우는 여과에 의해 쉽게 분리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고체가 액체에 녹아 있으면 여과로는 분리할 수 없지요. 이런 경우에는 증류법을 사용하면 쉽게 분리 할 수가 있습니다.

증류법은 고체나 끓는점이 높은 물질과 끓는점이 낮은 물질이 섞여 있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혼합물을 가열하면 낮은 온도에서 끓는 액체가 먼저 기화하는데, 기화한 물질을 식히면 순수한 액체로 분리됩니다.

향수를 만드는 것도 이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레몬즙과 레몬의 껍질 그리고 레몬의 속 내용물에는 향을 포함하는 휘발성의 물질이 들어있지요. 휘발성이란 쉽게 기체가 된다, 즉, 끓는점이 낮다는 뜻입니다.

레몬즙 등이 들어있는 비이커를 약한 불로 가열하면 레몬의 껍질들은 그대로 남아있고 휘발성 물질(레몬정유)만 기화합니다. 이것이 차가운 시계접시에 닿아 식으면 다시 액체가 되어 비이커에 모아집니다.

알콜은 왜 넣어 주었냐구요? 향수의 액체는 금방 날라 가게 하고, 향만 오래오래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알콜은 휘발성이 커서 향수에 넣으면 향수가 쉽게 증발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