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뜨거운 물체를 만질 때 여러분들은 "앗 뜨거." 라고 하는데 부엌일에 익숙한 어머니들은 별로 뜨겁다고 느끼지 않으시지요. 이렇게 같은 뜨겁기라도 사람에 따라 미지근하다고도 하고 뜨겁다고도 하니 누구의 말이 옳은 건지요? 이런 어려운 점을 피하려면 뜨겁거나 차가운 정도를 숫자로 나타낼 필요가 있지요. 이렇게 뜨겁거나 차가운 정도를 숫자로 나타낸 것을 온도라고 합니다.
      온도를 나타내는 눈금은 몇 가지가 있지만 우리가 가장 흔히 쓰는 것은 섭씨 눈금입니다.
    섭씨 온도의 기준으로 물이 어는 온도를 0℃로, 물이 끊는 온도를 100℃로 정하고 그 사이의 온도를 100등분한 것입니다.

 

 

    온도를 재는 기구가 바로 온도계이지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온도계로 수은 온도계, 알코올 온도계, 체온계 등이 있습니다.
    수은 온도계는 높은 온도까지 잴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은색이라 눈금을 읽기가 썩 쉽지 않고 수은은 독성이 강한 물질이라서 깨지거나 하면 위험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알코올은 원래 색깔이 없는데 온도계에 사용하기 위해 빨강 색소를 녹여 빨갛게 만듭니다. 그래서 알코올 온도계는 눈금을 읽기가 쉽지요. 반면 알코올 온도계는 아주 높은 온도는 잴 수 없습니다.

     

 

     우리의 체온(36℃ 정도)은 우리가 사는 주위의 온도(20℃ 정도)보다 좀 높지요. 따라서 보통의 온도계로 체온을 재면 눈금을 읽는 동안 온도계의 눈금이 변할 수 있습니다. 체온계는 체온을 잰 후 눈금을 읽는 동안 우리 몸보다 차가운 공기 때문에 눈금이 쉽게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관의 아래 부분의 일부를 아주 좁게 만들어 놓습니다.

 

 

     온도계를 사용하여 온도를 측정하는 원리는 온도계의 종류에 상관없이 같습니다. 그것은 온도계에 들어 있는 수은이나 알코올이 열을 받으며 늘어나고 열을 빼앗기면 줄어드는 성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이것은 [열에 의한 물체의 변화]에서 자세히 설명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