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과 부하

 

 

 

 

 우적우적~ 근데 빵을 구우려면 따끈 따끈 열이 필요하잖아. 그 열이 어디에서 왔을까?

 냠냠. 그건 말이야. [전류가 흐르려면 Ⅲ - 회로]에서 배운대로 전원과 전선으로 고리를 만들면 회로가 되고 전류가 흐르지.

 

 

 

 

 

 

그런데 위와 같은 회로를 통해 전류가 흐르지만 별 소용되는 일이 없잖아. 전원의 에너지를 쓸데없이 전류를 흐르게 하는데 낭비하고 있는 거잖아.

우적우적... 그러네.

냠냠... 그래서 전원의 에너지를 좀 더 쓸모있게 쓰는 물체를 회로 중간에 달아. 부하라고 하지.

우물우물... 똘마니?

으음. 그 뜻은 아닌데 하는 일은 비슷해. 예를 들어 우리가 금방 빵 굽는데 사용한 토스터, 밤을 밝히는 전구, 더운 날 부채질 해주는 선풍기 등등 우리가 집에서 벽의 전원에 연결 시켜 쓰는 모든 물건들이 부하야.

짭짭. 그러니까 열을 내는 토스터, 다리미, 난로, 빛을 내는 전구, 전동기가 움직임으로 작동하는 선풍기, 세탁기들이 모두 전원의 에너지를 사용해서 우리에게 쓸모있는 일을 해주는 부하구나. 히히, 그러고 보니 똘마니도 두목의 명령을 받아 일하듯이 전기적인 부하는 전원이 있어야 일하는 거구나.

 오물 오물...
열, 빛, 일은 모두 에너지의 다른 모습들이야. 그리고 그들은 서로 모습을 바꾸기도 해. 그러니까 부하들은 전원의 에너지를 가져다가 각자 고안된 대로 열, 빛, 또는 일이라는 형태의 에너지로 바꾸어주지.

 

 

 쩝쩝. 그런데 부하들이 어떻게 전원의 에너지를 열, 빛, 일로 바꾸는거지?

오물 오물...
그건 저항을 알면 이해할 수 있어. 그러니까 저항이란 전하를 띈 입자가 이동하는 것을 방해해서 전류가 흐르는 것에 저항하는 성질을 말해. 물체를 이루는 물질에 따라 저항이 달라져. 같은 물질로 된 물체라도 모양에 따라 저항이 달라지기도 해. 예를 들어 전선과 같은 도체도 아주 가늘게 만들면 저항이 커져. 전구의 필라멘트처럼.

 

 

 

 이렇게 전하들이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고 저항과 씨름하는 동안 열, 또는 빛을 내어 놓거나 일을 하게 되는거야.

아하! ~짭~ 빵 다 먹었네... ~섭섭~
개상아! 우리 부하 한번만 더 부려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