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보기

<실험 보기>

1) 식물의 잎이 녹색인 것과 햇빛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빛은 '빨주노초파남보'의 7가지 파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잎에 있는 엽록소 a와 엽록소 b는 청색과 적색 빛을 흡수하여 광합성 할때 이용하지만 녹색 빛은 흡수하지 못하고 반사시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우리는 녹색의 푸르른 잎을 볼 수 있게 되는 거예요. 그렇다면, 잎이 햇빛을 받지 않는다면 흡수하거나 반사시킬 빛이 없을 테니까 녹색을 띌 수 없을 거예요. 그죠? 궁금한데 이렇게 한번 해봐요.

역시 햇빛을 받은 콩나물은 녹색을 띄지만 그렇지 않은 콩나물은 변화가 없죠?

2) 식물이 정말 광합성을 해서 녹말이라는 양분을 만들어낼까요?
식물이 녹말을 만들어내는 건지 알아보려면 녹말이 요오드 용액과 반응해서 보라색을 나타내니까 요오드 반응을 해보면 알 수 있을 거예요. 또 그 녹말이 정말 빛을 받아서 광합성 결과 만들어진 건지를 함께 알아 보려면 두 그루의 식물을 준비해서 하나는 햇빛이 비치는 곳에 두고 다른 하나는 상자를 씌워 빛을 받지 못하게 하는 거예요.

어때요? 예상했던 그대로 인가요? 오후 2-3시경이면 식물의 잎은 가장 충분한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활발히 할 시간이니까 그 시간에 잎을 따서 실험에 이용하는 게 가장 좋겠죠.이 실험에서 상자를 씌워둔 식물은 햇빛을 받지 못하니까 실험을 진행하는 동안에 녹말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이미 그전에 잎에서 만들어 졌던 녹말들도 줄기나 뿌리로 이동되었기 때문에 요오드 용액을 떨어뜨려도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햇빛을 광합성을 한 식물은 요오드 용액을 떨어뜨렸을 때 보라색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식물이 광합성의 산물로 만들어 내는 것이 녹말이란 것을 확인할 수 있겠죠.

아참, 깜빡 했네요. 여기에서 처음에 잎을 따서 알콜에 담그는 이유는 잎에 있는 녹색색소를 포함한 다른 색소들을 탈색해서 요오드 반응의 결과를 더 확실히 보기 위해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