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가 되는 또 다른 방법 - 증발

    물에 열을 가해주면 물이 끓고 기체가 되어 모두 날아가 버리지요.



    그런데 웅덩이의 물이 줄어드는 것이나, 빨래가 마르는 것을 보면 끓지 않아도 물이 점점 줄어들지
    요. 그러면 이 물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액체 상태에서 존재하는 물분자들을 처한 상황에 따라 두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표면에 있는 물분자들의 경우 아래와 옆에는 이웃한 물분자들이 있지만 위에는 다른 물분자들이 없습니다. 기체가 되려면 이 잡아당기는 힘을 이겨낼 만한 에너지가 있어야 한답니다.표면 아래의 물분자가 주위에 분자들의 힘을 이겨내는 것보다 표면의 물분자가 아래, 옆의 다른 물분자들의 끌어당기는 힘을 이겨내는 것이 훨씬 쉽지요. 그러므로 표면의 물분자들은 주위로부터 열을 흡수하여 천천히 달아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표면의 물분자들이 천천히 기체 상태로 되는 현상을 증발이라고 하고 끓지 않아도 기체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지요.




이렇게 물이 증발 될 때에도 열이 필요하지요. 주위의 열을 흡수해서 증발이 되기 때문에 주위는 열을 빼앗기게 되고 열을 빼앗기면 서늘 하겠지요. 어머니들이 손톱을 지울 때 쓰는 아세톤을 손등에 바르면 시원한 것도 아세톤이 액체에서 기체로 되면서 손등의 열을 빼앗아가기 때문입니다. 더운 여름 낮 마당에 물을 뿌리면 조금 시원해지지요. 또 목욕탕에서 젖은 몸으로 목욕탕 밖으로 나오면 서늘하지요. 이것도 물이 수증기로 변하면서 주위(이 경우 우리 몸)의 열을 흡수하기 때문이랍니다.


우리가 운동을 하면 몸에서 열도 나고 땀도 나지요. 그리고 주성분인 땀은 기체로 됩니다.
만약에 땀이 기체로 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