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에 따른 밤과 낮의 길이 변화

 

 

    별로 뾰족한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내가 삐딱하게 도는 한은요. 이제 왜 겨울엔 낮보다 밤이 길고, 여름엔 낮보다 밤이 길며, 봄과 가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비슷한지 알아봅시다. 이 문제를 풀려면 [계절에 따른 하루 동안 태양이 지나가는 길의 변화]의 제일 마지막 그림을 다시 보아야 합니다.

 

 

    이미 말했듯이 지평선 위에 태양이 있는 동안은 낮 시간이지요. 하루(24 시간) 동안에 우리가 관찰하기에 태양은 지구를 한 바퀴(360°)돌지요(사실은 지구가 스스로 한 바퀴 돌지만). 그러니까 지평선 위에서 보이는 태양이 지나가는 길과 해가 진 후 우리의 반대쪽을 태양이 도는 길을 다 그리면 원이 되지요.

     

 

    만약 지평선이 태양이 하루 동안 돌며 그리는 원을 정확히 반으로 나눈다면 해가 비치는 시간과 해가 비치지 않는 시간은 각각 얼마일까요? 한 바퀴 도는데 24 시간이 걸리고 그 중 반 동안 해가 비치니까 12 시간이 낮이고 12 시간이 밤이 되는군요. 이렇게 밤과 낮의 길이가 거의 같은 날은 일년에 이틀이 있는데 봄에 있는 날을 춘분(3월 21일 경), 가을에 있는 날을 추분(9월 23일 경)이라고 합니다.

 

 

    만약 지평선이 태양이 하루 동안 돌며 그리는 원의 아래쪽을 지난다면 낮과 밤의 길이가 어떻게 될까요? 낮 시간이 밤 시간보다 길겠지요.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을 하지(6월 22일 경)라고 합니다.

 

 

    반대로 만약 지평선이 태양이 하루 동안 돌며 그리는 원의 위쪽을 지나면 낮과 밤의 길이가 어떻게 될까요? 물론 낮 시간이 밤 시간보다 짧겠지요. 일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고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을 동지라고 합니다. 매년 12월 22일 근처이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비교하였을 때 해가 지평선 위에 있는 시간이 지평선 아래 있는 시간보다 긴 계절은 여름이고, 두 시간이 비슷한 계절은 봄과 가을이며, 해가 지평선 위에 있는 시간이 지평선 아래에 있는 시간보다 작은 계절은 겨울이지요. 따라서 여름엔 낮이 밤보다 길고, 봄과 가을엔 비슷하며, 겨울엔 낮이 밤보다 짧지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냐 구요? 그것은 겨울에는 우리가 사는 북반구가 태양의 반대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여름에는 북반구가 태양 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