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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곤충의 한살이 |
호랑나비는 탱자나무, 귤나무, 산초나무, 등에 알을 낳고, 이 알에서 마치 새똥같이 생긴 애벌레가 깨어나옵니다. 이 애벌레가나뭇잎을 먹고 자라며 4번의 허물을 벗고난 5번째 애벌레는 몸집이 크고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마지막 애벌레가 가지에 매달려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되면, 먹지도 움직이지도 않은 채 그대로 겨울을 보냅니다. 봄이 오면 번데기의 껍데기가 얇아지면서 나비의 모습이 비쳐보이면, 나비는 번데기의 껍데기를 열고 밖으로 나옵니다. 구겨진 날개를 천천히 펴고는 마침내 호랑나비가 되어 날아가게 됩니다.
잠자리는 대부분 연못, 논, 웅덩이, 등의 물 속에 알을 낳습니다. 알에서 깨어나온 애벌레는 아가미로 숨을 쉬며 물 속에서 겨울을 나는데, 주로 작은 물고기나 곤충을 긴 아래턱으로 낚아채 잡아먹습니다. 다 자란 애벌레는 물가 바위나 나뭇가지로 기어올라갑니다. 그 후 천천히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구겨진 날개를 펴면서 마침내 잠자리가 되어 날아가게 됩니다.
매미는 나뭇가지의 표면을 찢고 가지 속에 길쭉한 알들을 낳습니다. 이 알들은 대개 나뭇가지 석에서 겨울을 난 뒤, 다음해 여름에애벌레들로 깨어나와 땅속을 파고 들어갑니다. 애벌레들은 ㅏ무뿌리의 즙을 빨아먹으며 몇 년에서 많게는 십년 넘게 땅속에서 지냅니다. 그 후 땅에서 나와 나무를 기어올라가, 천천히 껍데기를 벗어버립니다. 그리고 구겨진 날개를 펴면서 매미가 됩니다. 다 자란 어른 매미는 고작 3~4주 정도 밖에는 살지 못합니다.
여러 곤충들의 한살이를 비교해 봅시다. 초파리와 호랑나비의 한살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두 곤충의 한살이는 알 → 애벌레 → 번데기 → 어른곤충의 4 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4단계를 거치는 것을 완전탈바꿈이라고 합니다.
풍뎅이와 벌도 완전탈바꿈하는 곤충입니다.
반면, 매미와 잠자리의 한살이는 번데기 단계가 없이 알 → 애벌레 → 어른곤충의 3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3단계를 거치는 것을 불완전탈바꿈이라고 합니다.
메뚜기와 사마귀도 불완전탈바꿈하는 곤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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