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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음식물을 소화시켜 생긴 영양분을 산소로 태워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몸에 필요하지 않거나 해로운 물질(노폐물)이 생깁니다. 이것들은 어떻게 될까요? 일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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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회물, 지방, 단백질을 소화시켜 생긴 영양분을 태우면 모두 물과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냅니다. 단백질은 질소를 포함하는 물질도 만들어내지요.
이산화탄소는 폐로 보내져 날숨에 의해 몸밖으로 내보내집니다. 단백질로부터 생긴 질소 화합물은 독성이 크므로, 간으로 보내져 독성이 작은 물질로 바뀝니다. 이 물질은 땀이나 오줌으로 몸밖으로 내보내집니다. 이렇게 땀과 오줌으로 몸속의 노폐물을 몸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배설이라고 합니다. 배설 기관에는 땀을 만들고 배출하는 땀샘과 오줌을 만들고 배출하는 콩팥(신장), 수뇨관, 방광이 있습니다.
피부에 있는 땀을 만들어내는 땀샘이 있습니다. 몸의 모든 곳에 퍼져 있습니다. 특히, 이마, 콧등, 겨드랑이 손바닥, 그리고 발바닥에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땀샘의 끝은 실꾸러미처럼 둥글게 뭉쳐 있으며, 그 주위를 모세혈관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땀샘으로부터 긴 관이 뻗어나와 피부 표면으로 열려 있는데, 그것을 땀구멍이라고 합니다. 땀샘에서 만들어진 땀은 땀구멍에서 몸밖으로 배출됩니다.
땀에는 노폐물이 녹아있어, 그것을 몸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땀을 이루는 물은 증발하면서 피부로부터 열을 빼앗아가므로, 땀은 체온을 조절하는 약할도 합니다.
몸의 여러 곳으로부터의 혈액에 실려온 노폐물과 물을 흡수하여 오줌을 만드는 기관은 콩팥(신장)입니다. 노폐물이 녹아있는 물이 바로 오줌입니다. 콩팥(신장)은 콩이나 팥처럼 생겼고, 허리 뒷쪽에 좌우로 2개가 있습니다.
콩팥은 수뇨관을 통해 방광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콩팥에서 만든 오줌은 수뇨관 → 방광 → 요도를 거쳐 몸밖으로 나가지요. 수뇨관은 콩팥을 방광에 연결해주는 관이고, 방광은 오줌을 잠시 모아두는 것입니다.
콩팥, 수뇨관, 방광은 노폐물을 몸밖으로 내보내는 일 외에도 몸속의 수분의 양이나 염류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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