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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바나나는 더운 열대 지방에서 잘 자랍니다. 다른 식물 중에는 추운 곳에서 잘 자라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식물이 잘 자라는 온도와 식물의 모습은 서로 관계가 있을까요? 또 한국처럼 사계절이 있는 곳에서 자라는 식물은 온도에 따라 변할까요?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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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나 파인애플처럼 더운 열대 지방에 사는 식물들은 대개 잎이 둥글고 넓습이다. 활엽수라고도 부르지요.
더운 지방에서는 한국의 여름처럼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광합성을 하기에 적합합니다. 이런 환경에선 잎의 면적을 크게 히는 것이 광합성의
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그리고 잎이 넓으면 잎의 뒷면에 기공이 많습니다. 기공을 통해서는 증산작용이 일어나는데, 이 증산작용을 통해 몸의 온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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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나 전나무와 같이 추운 지방에 사는 식물들의 잎은 대개 표면적이 작은 바늘 모양입니다. 침엽수라고도 부릅니다.
추운 지방에서는 한국의 겨울처럼
기온이 낮고, 찬 바람이 붑니다. 이런 환경은 광합성을 하기에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굳이 표면적이 큰 넓은 잎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바늘 모양으로 잎의 면적을 작게 하는 것은 추위를 이기는 데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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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 뚜렷한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식물이 기온에 따라 변화를 겪습니다. 따듯한 봄에는 새순이 돋아나 쑥쑥 자라고, 더운 여름에는 잎이 무성합니다. 그러다가 쌀쌀한 가을이 되면 많은 식물의 잎에 단풍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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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엔 광합성이 활발해서 엽록체 속의 녹색 색소들이 바쁘게 일합니다. 노랑이나 빨강, 등의 색소도 있지만 초록 색소가 아주 많아 잎이 녹색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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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어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 잎과 가지 사이에는 떨켜(이층)라는 층이 생깁니다. 그 결과 더 이상 뿌리에서 줄기를 통한 물
공급이 어려워지고, 결국 더 이상 광합성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광합성을 못 하므로 녹색 색소는 파괴되어 없어지지요. 그러면 그 동안 녹색에 가려 보이지 않던 노란색(카로티노이드)과 붉은색(안토시아닌)색소들이 눈에 띄게 되어, 잎이 노랑, 빨강, 등으로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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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의 동그라미 안에 잎과 줄기 사이에 생긴 떨켜(짙은색으로 나타난 부분)가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떨켜가 잎으로 가는 물이나 양분의 공급을 막기 때문에 잎들이 떨어지게 됩니다.
가을에 단풍이 드는 이유를 재미있는 애니메이셩르오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겨울이 되면 식물들이 겨울나기에 들어가는데, 여러 식물이 겨울을 나는 방법은 다음 절에서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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