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이 사슬과 먹이 그물

나는 항상 바쁘답니다. 배고프기 전에 먹이를 찾아야 하지요. 또 배고픈 뱀이 나를 나를 잡아 벅지 못하게 항상 주위를 펴야 하지요. 이렇게 생태계 안의 생물들은 서로 억고 먹히면서 살아갑니다. 생태계 안의 생물들이 먹고 먹히는 관계에 대해 알아봅시다.

한 생태계 안에 살고 있는 생물들은 서로 먹고 먹힙니다. 예를 들어, 메뚜기가 식물을 먹고, 개구리가 메뚜기를 먹고, 뱀이 개구리를 먹습니다. 그리고 매는 뱀을 먹습니다.

이렇게 생물들 사이의 먹고 먹히는 관계가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는 것을 먹이 사슬(또는 먹이 연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생불은 다른 한 종류의 먹이만 먹지 않습니다. 즉, 한 생물들 여러 다른 생물을 먹이로 먹습니다. 예를 들어, 독수리는 뱀과 참새, 등을, 거미는 메뚜기, 사마귀, 등을 먹이로 먹습니다.

이와 같은 먹이 관계를 여러 동물에 대해 그려보면 아래 그림과 비슷합니다. 즉, 먹이 사슬이 그물처럼 얽혀 있습니다. 이렇게 생물들 사이의 먹고 먹히는 관계가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는 것을 먹이 그물이라고 합니다.

앞 절에서 생태계 안의 물질은 '주위 환경 - 생산자 - 소비자 - 분해자 - 주위 환경'을 돌며 계속 순환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생물들 사이의 먹고 먹히는 먹이 그물에서 생테계의 에너지는 어느 방향으로 전달될까요? 생태계에서 식물은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습니다. 1차 소비자는 식물을 먹어 에너지를 얻고, 2차 소비자는 1차 소비자를, 3차 소비자는 2차 소비자를 먹어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리고 분해자는 이 모든 생물로부터 에너지를 얻습니다. 먹이 사슬 각 단계에서 흡수한 에너지는 동물들의 호흡에 의해 열로 변화된 후 주변 환경으로 흩어집니다. 이렇게 생태계에서 에너지는 한 방향으로만 전달됩니다.

정리해봅시다. 물질은 생물과 환경을 이룹니다. 또한 물질은 변화하면서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방출합니다. 즉, 물질은 에너지를 이동시키는 운송 수단과 같습니다. 이 물질은 생태계 안에서 모습을 바꾸면서 순환합니다. 그 동안 태양으로부터의 에너지가 생산자에 의해 물질에 저장됩니다. 이렇게 물질에 저장된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라고도 합니다. 그 에너지는 여러 단계의 소비자와 분해자에게 전달됩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분해자는 생명을 유지하고 활동하는 동안 화학적 에너지를 열로 바꾸어 주위 환경으로 내보냅니다.(* 열은 한 물체에서 다른 물체로 이동 중인 에너지입니다.) 이 에너지는 태양으로 돌아가지 않고 흩어지므로, 생태계 안에서 에너지는 순환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