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서울에서 보거나 이곳에서 보거나 똑같은
수가 있지. 단지 서울에선 공기 중에 오염 물질이 많이 있어 별이 잘 안보이지만 이곳의 공기는 맑아 별들이 잘 보이는 것 뿐이야.
내가 공기 이야기 좀 해주지.
깨끗한 공기는 질소, 산소, 수증기(기체 상태의
물)로 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질소가 거의 80%, 산소가 20% 정도로 대부분의 공기를 이룹니다.
이 공기는 지구상의 생물체를 둘러싸고 있으면서 동물과 식물이 호흡하는데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식물이 광합성하여 양분을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며, 외부의 해로운 영향으로부터 지구상 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질소, 산소 등 자연적으로 공기 중에 있는 것
외에 인간의 활동과 관련되어 인공적으로 생겨나 공기 중에 있게 된 것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는
다음 공부방에서 알아봅시다.)
이렇게 공기 중에 있으면서 생물체에게 해를 주는 오염 물질들은 크게 2가지로 먼저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아주 작은 입자를 이루는 고체 물질
- 먼지
- 공장 굴뚝 또는 자동차 배기통으로부터의 연기를 이루는 알갱이들
(2) 기체 상태의 물질
- 일산화탄소
- 황산화물
- 질소산화물
공장이 있는 곳 근처나 차량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 근처에서는 빨래를 널어 놓으면 빨래에 꺼무틱틱한 것들이 달라 붙습니다.
또 코구멍 안이 까매지기도 하지요. 공기가 우리 몸으로 드나드는 곳이 코이니까요.
우리 집이나 교실의 공기의 깨끗한 정도를 알고
싶다면 넓적한 그릇에 하얀 종이를 깔고 공기 중에 둔 후 일주일 정도 지난 다음 종이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붙었는지 보면 됩니다.
가능하다면 그 종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종이에 붙어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인지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공기 중의 오염물질이 붙은 종이를 현미경으로 본 사진]
공기 중에 먼지와 같은 아주 작은 고체덩어리들이
떠 있으면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현상이 얼마나 심하게 일어나는지를 보고도 공기의 깨끗한 정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공기가 깨끗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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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중에 고체물질이 많이 떠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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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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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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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의 산이 뚜렷이 보인다. |
먼 산이 뚜렷이 보이지 않고 사이에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다. |
공기 중의 고체 물질들이 우리의 시야를
흐리게 하므로 |
낮에 햇살이 밝고 밤 하늘의 별빛이
초롱초롱 빛난다. |
햇살이 흐리고 밤하늘의 별이 잘 보이지
않는다. |
태양이나 별로부터의 빛이 공기 중의
고체 물질들에 의해 일부가 차단되어 우리 눈에 와 닿지 않기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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