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액이 흐르는 과정과 심장이 하는 일

여러분도 같은 경험이 있지요? 달리기나 운동을 하는 동안, 또는 한 직후에는 가슴이 쿵쾅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알아봅시다.

사람은 음식물을 소화시켜 생긴 영양분, 노폐물, 이산화탄소, 산소, 호르몬, 등을 몸의 한 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혈액에 실려 이동하는데, 혈액이 온몸을 돌 수 있게 해주는 일은 심장과 혈관이 합니다. 그리고 심장과 혈관을 순환기관이라고 하지요.

심장은 주먹만한 크기로, 약 300g 정도의 작은 기관입니다. 왼쪽 가슴 아래에 있지요.

심장은 2개의 심실과 2개의 심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심실과 심방 사이에는 열렸다 닫혔다 할 수 있는 판막이 있습니다.

심장은 펌프와 같은 역할을 하여, 혈액이 우리 몸을 돌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심방은 온 뭄을 돌아 온 혈액을 받아들이고, 심실은 몸의 여러 곳으로 혈액을 내보냅니다. 아래 그림에서 동맥과 정맥은 혈관입니다.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을 나르는 혈관을 동맥이라고 하고,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을 나르는 혈관을 정맥이라고 합니다.(혈관에 대해서는 다음 절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심장이 수축하여 심장의 압력이 높아지면, 혈액이 빠져나갑니다. 반대로, 심장이 다시 운래의 상탸로 돌아오면 압력이 낮아져 혈액이 안으로 들어옵니다. 심장은 이 과정을 반복하여 혈액이 심장을 중심으로 온 몸을 돌도록 합니다.

판막은 혈액을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합니다. 그래서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렇다면 운동을 하는 동안이나 운동을 한 직후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은 왜일끼요? 영양분을 산소로 태워 에너지를 얻습니다.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요, 또 결과 많은 노폐물이 생겨납니다. 따라서 몸에 더 많은 산소가 공급하고 노폐물을 빨리 제거하기 위해 혈액이 더 빨리 돌라야 하지요. 그것을 위해 심장이 펌프질을 더 빠르게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