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과 밤에 활동하는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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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동물은 해가 떠있는 낮에 주로 활동합니다. 하지만 올빼미는 해가 진 밤에 주로 활동합니다. 그래서 밤에 잠을 자지 않고 활동하는 사람을 올빼미에 비유하기도 하지요. 나처럼 어두운 환경에서 주로 활동하는 동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들은 어떤 특징을 갖는지 알아봅시다.

 

소, 말, 다람쥐, 등의 많은 포유류, 까치, 독수리, 비둘기, 참새, 등 대부분의 조류, 그리고 벌, 나비, 등, 대부분의 곤충들은 밝은 낮에 주로 활동합니다.

 

 

반면, 박쥐와 같은 포유류, 올빼미나 부엉이 같은 조류, 그리고 반딧불이나 나방 같은 곤충은 밤에 주로 활동합니다. 밤에는 빛이 거의 없고, 따라서 눈으로 물체를 보고 알아차리는 것이 힘듭니다. 그렇다면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은 어떻게 다른 물체에 부딪히지 않고 밤에 활동할 수 있을까요? 올빼비와 부엉이, 그리고 박쥐에 대해 조금 더 알아봅시다.

올빼미와 부엉이는 눈이 매우 크고, 홍채 또한 커서 빛을 많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한 빛에도 잘 반응하는 시각세포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볼 수 있습니다.

 

 

어두운 동굴에 사는 동물로는 박쥐, 장님굴새우, 장님좀딱정벌레, 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눈은 퇴화되어 작아졌기 때문에 거의 볼 수 없습니다. 동굴에는 빛이 없으므로 시력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시력이 없는 박쥐는 어두운 동굴에서 어떻게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박쥐가 초음파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박쥐의 귀는 유난히 크고, 사람들은 들을 수 없는 초음파를 내보내고 들을 수 있습니다. 동굴 안에서 박쥐는 초음파를 내보보내고, 장애물에 의해 반사되어 오는 초음파를 큰 귀로 들은 후 장애물까지의 거리와 방향을 판단해 피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동물들은 자신이 사는 환경에 따라 필요없는 능력은 퇴화시키기도 하고, 필요한 능력은 더 키우며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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