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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을에 꽃을 활짝 피우는 국화입니다. 오늘 철수네 집으로 이사를 왔지요. 그런데 철수가 내게 물을 잘 줄지 조금 걱정됩니다. 왜냐구요? 내가 물을 먹지 못할 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면,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물은 식물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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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화에 물을 자주 줄 때, 그리고 가끔 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영상으로 관찰해봅니다.
국화에 자주 물을 주었을 때에는 식물이 싱싱하지만, 가끔 물을 줄 때에는 식물이 시들었습니다. (주의: 얼마나 자주 물을 주어야 하는지는 햇빛의 양, 온도, 바람, 등의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얼마나 한잠 만에 물을 주었을 때 식물이 시드는 지도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한 조건 뿐 아니라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식물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세포의 가장 바깥에는 세포벽이라고 하는 튼튼한 막이 있습니다. 세포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이 세포벽을 미는 압력을 팽압이라고 합니다.
세포 안에는 물도 있습니다. 식물에 물을 충분히 주면, 세포 안에 물이 많아지고 팽압이 커집니다. 그리고 식물은 팽팽한 상태가 됩니다. 반면, 세포 안에 물이 아주 부족하면, 팽압이 아주 작아지고, 식물은 시든 상태가 됩니다.
식물이 쓰고 남은 물은 기공을 통해 공기 중으로 내보냄으로써 적절한 수분의 양을 유지합니다. 이렇게 물은 식물을 지탱해 주고, 생명을 유지시켜 줍니다. 또한 물은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필요한 영앙분을 만든 데에도 쓰입니다.
물이 부족한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가는 생물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링크에서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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